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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집에서 노닥노닥 있으니...

정수 2002.09.15 14:47 조회 수 : 1589

자꾸 글을 쓰게 되는군요.
이후에 해야할 일들은 어찌 다 하려는지 원...

오랜만에 김현철 1집을 듣고 있어요.
어떤날에서 시작해서 Pat Matheny, T-Square, CASIOPEA를 거쳐 그 진가를 알게 된 김현철 1집. 그걸 '소리바다'에서 찾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

음반을 사야 하지만 음반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다 정가의 2-3배 정도는 주고 사야 하거든요... ^^;;


그냥 문득 가요는 참 오랜만에 들어본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분리주의다, 세속주의다 그런 복잡한 생각 말고..
그냥.. 옛날에 좋았던 음악이라...
제가 젤 좋아하는 곡 중에 몇 곡 - 춘천가는 기차랑 동네 - 이 들어있는 앨범이죠 ^^

옛날엔 정말 정서에 많이 의존했던 생활을 했는데..
요즘은 정서에 의존에서 회복되는것에서 더 나아가서
오히려 정서라는 귀한 걸 잃어버린, 아니, 적어도 누리고 있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이 드네요.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바쁜 것도 아닌데...

이젠 그냥 TV나 라디오에서 해주는 공익 캠페인에도 감동을 받는
그런 메마른 삶이 되어버린건지... ^^;;

두달 전에 작성한 To Do list는 전혀 줄어들 기미를 안보이고...


그리고 이런 때일수록 당신들(고학번께는 죄송 ^^;)이 보고싶은걸..

하지만, 단지 아쉬움으로 그치지 않을, 내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내게 주어진 큰 축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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