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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여행 갑니다 ^^`

주연 2002.09.13 05:23 조회 수 : 1932

오늘 어제,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 모임장소인 basement가 물난리가 났었지요.. ㅠ,ㅜ
여긴 정전이 꽤 자주 되는데,
비가 와서인지.. 더 많이 정전이 되서 금요모임도 때때로 전기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식당가는 길이 다리까지(무릎까진 아니었구요.. ^^;;)물에 잠겨있어서 바지를 무릎까지 걷고 지나갔어요..
여기서 다리를 내 놓은 것이 처음인것 같네요.. ^^
물난리가 여기저기 나다보니, 이곳에서 감전사고로 어제 2명이 죽었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사실.. 아깐 좀 겁이 나기도 했었는데.. ^^(금요모임에 쓰이는 전기 장비가많아서요.. ^^)
아직 무사해서 감사합니다 ^^

담주 수요일이면, 캬슈미르로 출발합니다.
듣자하니, 그곳에 폭탄테러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또, 파키스탄이 캬슈미르의 테러에 계속 원조하기때문에 인도 정부와 아주 안 좋은 상태이고, 미국도 관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사실은.. 라디오에서 영어로 다른 언니가 들은것들 전해 들은거라서 정확하겐.. 잘 모르겠어요.. ^^)

아무튼,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게다가, 기차를 타고 오랜시간 여행하는데, 기차 안에 물건을 가져가는(ㅡㅡ^)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런상황인데, 기도 안 하시면 안 되겠죠?? ^^

우리의 일정을 잠시 나누자면, 18일 4시 기차로 출발해요.
잠무라는 곳으로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캬슈미르의 수도인 스리나가르에 도착하게 되요..
거기서 2주 정도 머물게 되고, 다시 잠무로 와서 2주동안 머물고
나머지 4주는 UP주라는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가게 되요..
그곳의 수도는 렁나우인데요, 그곳에 가게 됩니다.
총 8주의 전도여행이구요..

약속의 말씀은..
정탐꾼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정탐했던것 처럼
그안에.. 어떤것들이 있는지.. 보고 오려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큰 포도송이를 가져왔던것 처럼
우리도 그곳에서 큰 열매를 가져오고 싶습니다.
스리나가르(캬슈미르 수도)엔 통틀어 교회가 단 한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그땅안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저희가 가게 되는 3지역 모두 모슬렘 지역입니다.
그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싹트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전도여행을 통해 기대하는것들이 참 많습니다.
어쩌면, 직접 잃어버린 영혼과 대면하게 되는 시간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모슬렘권에 가게 되는것이 제 안에.. 정말 큰 흥분이 됩니다.
제가.. 나중에 사역하고 싶은 대상이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제가 이 전도여행을 통해 더 깊이 배우고 싶은것은,
그리스도의 겸손입니다.
사실.. 인도에 와서 겸손에 대해 더 많이 묵상하게 되고...
하나님이.. 겸손에 대해 가르치고 싶어하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직도.. 얼마나.. 겸손치 못한 사람인지..  기억합니다.
연약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것을 어찌나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인지, 거리껴 하는 사람인지... 그들과 같이 살아가는것에 대해 얼마나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부하셨으나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으로 우리를 부요케 하려하심이라.. (고린도후서 8장 말씀중에.. )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 역시.. 그 길을 가야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약한 사람들과, 가난한 자들과 함께 있어서 그들의 부요함이 되어야 한다..
주께서 나로 그들의 부요함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더 많이 주님을 닮아야만 합니다.
그들의 부요함이 되어주기에는 저는 아직도 너무나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도여행이 특별히 그런 시간들이 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팀 모두(지순언니(간사님이고, 리더예요.. ), 지명자매님(지순언니 동생이죠.. ^^저랑 동갑이에요), 윤희(성신여대00), 경주(국민대 00), 신욱형제님(acts 96), 정욱이(고대 99)이렇게가 팀 구성이에요)
하나님이 개개인 모두 특별히 다루시도록, 또한 한팀으로 많은 열매들을 볼수 있도록..
가족으로, 또 군대로 하나로 부르심에 온전히 잘 반응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많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안전과.. 영적전쟁과.. 하나님의 기름부으심과..
가장 좋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정말.. 함께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함니다.. ^^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의 평안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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