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오빠의 글을 제가 대신 올립니다.

------------------------------------


민석이형 아버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오늘. 인걸로 추정되구요, 지은이 누나한테 전화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울산중앙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월 2일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현재 뉴올리언즈 지방에 허리케인 Gustav가 올라오고 있어 뉴올리언즈에서 비행기 취항이 안된다고 하네요.

지은 누나는 Austin에 있는 호정이네 집으로 어젠가 그제 피난을 가 있던 상황이라, 그쪽에서 Atlanta를 거쳐 귀국할 예정인 것 같고 문제는 민석이형이 주일 사역 때문에 피난을 못갔다고 하네요.
교회가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는 Batten Rouge(철자 맞나? -_-)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안전에 큰 위협은 아닌 것 같은데,
비행기 취항이 안되어 육로로 애틀란타까지 와서 거기서 가족이 합류한 뒤 함께 귀국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여 시간을 못맞추거나 육로 이동상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장남이 장례식에 참석을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기도해 달라고 하네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p.s. 저와 용수형은 내일(월) 저녁 마지막 비행기로 울산에 내려갔다고 화요일 첫 비행기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혹시 가능하신 분은 같이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