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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캠퍼스 투어를 잘 마쳤습니다.

정수 2004.09.03 19:14 조회 수 : 1517

관심을 가져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캠퍼스 투어를 시작하기 불과 며칠 전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개입하심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한달여동안이나 끙끙 앓으면서 고민해도 전혀 풀릴 것 같지 않던 문제들이 불과 몇 시간만에 술술 풀려나가는 것들을 보면서, 재정이 놀랍게 채워지는 것들을 보면서 함께 준비하던 많은 후배들이 하나님의 사심을 고백했습니다.

수요일 아침 금식을 하고 정오 기도회로 모이면서, 연합과 재정의 통로를 활짝 여시도록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여러 수고하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미리 예배의 기름부으실 것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목요일 아침, 새벽 5시부터 대강당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재학생들은 - 설마 그 아침에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 8시에 정문 앞에 모여서 포스터를 붙이고 화살표를 붙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캠퍼스 투어 당일의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간사님들과 예배팀 분들은 아침부터 와서 준비하시고, 5시 정도가 되자 미디어팀 학생들과 DTS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좀 실감이 나더군요. '아, 오늘 우리 학교에서 캠퍼스 투어 하는거였지.'

여기 저기서 뭐 구해달라, 이것 좀 이야기해달라 이런 요청들에 바쁘게 뛰어다니면서도, 가끔씩 대강당을 쳐다볼때면 사람들이 이전보다 부쩍 부쩍 늘어만 갔습니다. 드디어 SUM 비젼그룹의 SUM과 함께 - 선배님들도 생생히 기억하실만한, 더구나 요즘에는 그 열광적인 광기(^^;)를 더해가고 있는 - 캠퍼스 워쉽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단체를 무론하고 일어나 뛰며 외치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하고, 기도하며 고백하고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그 분만이 우리의 죄를 구속하심을.

고형원 전도사님의 메세지도, 홍장빈 간사님이 직접 예배인도를 하시면서 함께 예배와 어우러져 갔습니다. 결국 장빈 간사님과 형원 전도사님 두분 중 어느 분이 말씀을 전하실지에 대한 고민도 한 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연기연 회장, CCC, DTP, 새벽이슬, 알파와 오메가, YWAM으로 구성된 기도합주회 주자들이 번갈아가며 학교의 죄를 회개하고 회복을 명령하며 연합과 하나됨을 선포했습니다. 장장 40분여 동안 기도합주회가 이어져갔습니다. 1000여명의 와웨머들이 연세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200여명의 연세인들과 그 외의 지역교회 학생, 목회자들이 학교를 위해, 신촌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얼얼합니다. 뭔가 지나갔는지도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고. 이제 시작이겠지요.


선배님들이 너무나 힘써주셔서 재정의 부족분이 하루만에 확 줄었습니다. 거기다가 예배 헌금 또한 평소 캠퍼스 워쉽 투어의 3배 정도의 재정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넘친 재정은 캠퍼스 워쉽 투어 재정으로 따로 관리되어 추후 5주 캠퍼스 투어 및 이후에도 계속될 투어에 흘려보내는데 쓰이게 됩니다.

인원 또한 혹자는 1800명, 혹은 1200명이라고 계수하는 차이가 있지만, 대강당 아래층은 거의 빈 자리 없이 꽉 차고, 윗층을 1/3 정도까지 메울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했습니다. 경희대 투어 이후로 가장 많은 수가 모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심지어 대강당 경비 아저씨조차 이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 본다고 하시며 은혜와 감격을 나누셨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풍성히 차고 흘러 넘쳐서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연세대 투어의 영향으로 이후의 5개 캠퍼스들도 많은 격려와 위로를 얻었다고 합니다. 예배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모임을 가진 채 흩어질 줄을 모르더라구요. 이번의 이 예배에 흘러넘친 기름부음이 다음주 광운대, 그리고 홍익대, 그리스도신대, 숭실대, 건국대까지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너무 급하게 연락드렸지만 그 시간 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함께 싸워주신 선배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그 날 오셨지만 함께 모임을 가지지 못하고 돌아가신 선배님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모임 광고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는데, 혹시 예배 후에 그냥 돌아가신 선배님들이 있으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와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저희가 T셔츠 이후에 작은 선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마침 이번에 캠퍼스 워쉽 투어 기념품이 나왔더라구요. 작은 핸드폰 고리인데요. 까만 색과 하얀 색으로 예쁘게 디자인되어 나왔답니다. 6주 투어 컨셉으로 나온거라서 연세대 투어라는 뭔가는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면 참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날 오신 분이든, 재정으로 도와주신 분이든 상관없이, 연세 와웸 선배님들이면 어느 분이든지 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평소에 선배님들께 뭔가를 해드릴 기회가 별로 없는데 (가끔씩이나 볼 때에도 매번 밥만 얻어먹고 말이죠. ^^;) 작은 정성이나마 존경과 감사를 담아 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선배님들께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는 정말 얼마 안되는 기회인데 이번에 꼭 받으셔야해요~!

다만 저희가 모든 분들께 다 찾아뵐 수가 없어서 우편으로 보내드릴까 합니다. 소장하고 싶은 선배님들은 원하시는 색상별 수량과 우편물을 받으실 수 있는 주소지와 우편번호를 보내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휴학생들을 동원해서라도 직접 배달 서비스를 해드립니다. ^^ (미국 등 해외는 직접 배달은 못해드리구요 ^^a 우편으로는 드릴 수 있어요~ 보내드려야죠, 그럼요~ ^^) 부담같은거 가지지 마시고, 밑져야 본전인 셈 치시고 ^^; 꼭 연락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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