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캠퍼스 투어(금요모임)를 했던 곳이 고려대 노천극장 이었습니다.
가을인데도 날씨가 무척 추워서 악기들에 이슬이 맺힌다고 수건도 가져갔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손난로도 지급되었고,
예배팀 싱어들은 몸 앞뒤로 손난로를 붙이고 예배드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가끔 그때 예배를 녹음한 금요모임 데모를 들으면 그때 감동이 또 살아나죠^^

뭐 유치한 경쟁심 같지만
그때 우리도 어서 그런날이 왔으면 했었습니다.

노천 극장이 멋지게 지어졌을때
아저씨 몰래 거기서 중보기도모임 하면서
이곳에서 아카라카보다 먼저 예배가 드려지기를 기도했었고,
금요모임은 아니지만 연합채플이라는 모습으로 예배가 처음 드려졌을 때
남다른 감회로  참석했던 기억도 납니다.


드디어 캠퍼스 투어를 연대에서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 기뻤습니다.
비록 장소는 노천극장이 아니라고 들었지만
(주영언니랑은 백양로 삼거리면 좋겠다 얘기도 했었는데^^)
학교에서 드려질 예배와 중보의 기도가운데 부어주실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도 기대됩니다.


그런데....

저는 아쉽게도 그 현장에 갈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서울 사무실이 여름 사역 마치고 모처럼 가는 리트릿 날짜가
딱 겹쳐버린 겁니다.. ㅠㅠ

저의 개인사정이니 빼달라 할 수도 없고..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저는 비록 못가지만  많은 선배님들  함께 해주셔서
그 감동과 은혜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구요.

재정도 많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준비로 후배들이 많이 바쁠텐데
못가는 아쉬운 마음 담아 중보기도로 지원할랍니다.

나중에 그 은혜 생생하게 중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