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분별한 광고글들로 인하여 로그인 후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전환합니다. 선배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귀찮으시더라도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셔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석이를 위한 제안2

2005.09.17 18:30 조회 수 : 1357

민석이로부터 메일.------------------

안녕하세요?

저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이메일도 보내시는 것을 보면서 제가 참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요즘 교회 일로 조금 바쁘게 지냅니다. 우리 교회가 대책 본부라서 원래 바쁜데다가... 담임목사님께서 어머니가 편찮으신 관계로 한국으로 나가셔서 제가 예배 등의 거의 모든 순서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집에 사는 것이 점점 눈치가 보이고(언제나갈지 모르는 상황 때문에)... 학교가 다시 시작하는 날은 다가오고...해서 빨리 안정적인 공부모드로 들어가기 위해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최근의 저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곳에서 피해자 관리와 관련해서 제가 역할해야 할 부분이 있고, 박수칠 때 떠나지는 못해도 연말도 아닌 지금 시점에 교회를 사임하는 것은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교회의 정기적인 사례비($550)를 다른 곳에서 잘 확보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도 있고... 해서 요 며칠 전부터 이 곳에 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리해서 여러 수단을 동원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이 사용했던 아파트 방이 비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그 방에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영사 한 분이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후면 이 곳 일을 마치고 가신다고 해서 가능하면 그 분이 떠나자 마자 거기 들어가서 살려고 합니다.

벌써 마음을 접었다고 하면서도, 마침 방을 새로 얻는다고 생각하니 혹시나 뉴올리언즈 길이 열리면 집에 가서 쓸만한 것은 가져와야지...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마 오랜 시간동안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가 있는 지역은 여전히 물이 안빠지나 봅니다.

아참, 그리고 극동방송에서 일하는 용환이 형과 연결되어서 몇몇 지역 극동방송국과 생방송 전화 인터뷰도 했습니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지은이와 영서와 함께 주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이 하루하루 밀려오는데... 학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안정적인 삶의 터전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피해자 대책본부의 옥신각신 실랑이 속에서 목사로서 그리고 한 학생 그룹의 대표로서 잘 중심을 잡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

본인이 적은 글이 더 정확히 전달할 것 같아 이렇게 멜을 덧붙여서 보냅니다. 아직 집이 구해진 건 아니라고합니다. 그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건 아주 아주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구하고 있는 집은 일단 얘기를 해둔 상태고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학교 수업은 인터넷 수업과 함께 2주나 한달에 한번은 그 지역 어느 장소에서 만나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지역을 떠나지도 못할 상황인 듯합니다. 재정적이 상황중에 하나는 그동안 지은이가 공부를 하며 일을 해서 한달에 천불정도 수입이 있었는데, 그 수입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이렇습니다.
OB들이 일시적인 도움과 함께 지속적으로 민석이가 계산 가능할 지원도 했으면 합니다. 그곳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까지는 몇개월의 시간이 남았는데, 일시적인 도움도 큰 힘이 되겠지만, 일정한 재정적 지원이 민석이가 계산할 수 있는 생활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군이를 통해 민석이에게 보낼 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보냈으면 합니다. 가능하면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가군이에게 알려주시면, 가군이가 매달 일정한 날짜에 민석이에게 보낼 돈을 계산하여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민석에게 함께 도움을 주실 분들은 모두 가군에게 돈을 보내주시고, 지속적으로 일정한 돈을 민석에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은 가군 액수와 기간등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알려주십시요. 가군이 이멜은neonblue77@nate.com 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보내도 좋고, 적은 액수를 지속적으로, 혹은 적은 액수를 한번 보내는 것 모두다 마음이 담긴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보내는 것은 주위의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ob중 은행에서 일하는 사람을 통해 보내면 조금이라도 좋은 환율로 보낼 수 있을텐데....그건 가군이가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치 가군아~

미국에서는 아마 승현이와 호정이 그리고 제가 될텐데, 이쪽은 서로 연락해서 승현이와 호정이가 학생이므로 주위 사람들에게 현물을 구해서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개인적으로 민석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들은 개별적으로 민석이에게 접촉을 해서 도움을 주면 큰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민석이와 접촉하는 방법은 주로 이멜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민석이와 통화를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실 분은 민석이와 이멜로 접촉을 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민석이 이멜은 msje9295@yahoo.com 입니다.

모든 사람의 의견을 전부 확인할 수 없어서 일단 이렇게 시작해 봅니다. 혹 일의 진행에 조언할 것이 있거나 할 말이 있으면 누구나 제게 멜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멜도 역시 YWAM OB 노트에 올려 놓겠습니다.

P.S 저 아빠되었습니다. 조만간 홈피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가군아 통장 번호를 홈피(www.ysywam.net) ob note에 올려주라. 원하는 사람들이 홈피에 가서 확인할 수 있도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