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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YWAM에 좀 늦게 들어온 관계로 선배님들을 잘 몰라...
제목부터가 사뭇 딱딱하네요... ㅎㅎ

지금 스위스 로잔 DTS중이고 렉쳐를 단 하루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도여행은 중국으로 갈 예정이구요.

제가 이렇게 이곳에 기도편지를 올리는 이유는...
현재 저의 상황을 알리고 겸손히 재정의 필요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솔직히 재정싸움에 대한 개념도 잘 없는 저인데...
하나님이 지금 저에게 있어 그 부분을 다루고 계시네요...

재정에 관한 하나님의 운영방법을 배우고... 또 적용하는 것...
이렇게 음성을 듣고 그 말에 순종하며 재정을 운영하는것이
얼마나 말만큼 쉽지 않은 것인지를 지금 몸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ㅎㅎ

이제 곧 전도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아직 전도여행비가 많은 부분 채워지지 않았답니다.
솔직히 마음에 조금은 어려운 마음도 있긴 하지만...
그럴수록 제 마음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더 민감하고...
그 말에 끝까지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런 저와 함께 서주시지 않겠습니까? :)

그럼 주님의 축복이 선배님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하면서...
저의 상황을 나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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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기동이가 일본 오사카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

어느새 한국을 떠나온지도 석달이 넘었습니다.
석달... 어쩔때는 막 어제 한국 떠나온거 같기도 하고...
또 가끔은 한국 떠난지 한 1년은 넘은 것 같고...
시간개념이 많이 틀리네요. ㅎㅎ

그럼 어디서 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까요...?

...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ㅎㅎ





2002년 5월 10일.
인천공항은 매번 누구 배웅하거나 마중하러만 나가는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제 차례더군요. ㅎㅎ

일본을 경유해서 드디어 처음으로 한국땅을 벗어나 스위스땅을 밟습니다. ^^



스위스는 정말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그리 덥지 않은 여름과 또 아주 춥지 않은 겨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있었던 5-6월은 하루하루가 다 한국의 가을같았어요 ^^)
또 하늘은 높고 공기도 맑고 어디를 둘러봐도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있죠.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의 사진들은
제 홈페이지 http://sisims.net 에서 더 감상하실 수 있으세요 ^^)



하루는 깊은 숲 속에 들어가 하나님이 만드신 그 아름다운 자연을 묵상하기도 했어요.
하늘도 잘 안보이는 울창한 숲속에 혼자 앉아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
그 감동이 지금도 떠오르네요.. ㅎㅎ

그렇게 저의 스위스생활은 시작 되었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그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마음껏 누리도록 허락하시고 저의 마음을 풀어주셨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의 6주동안의 강의가 시작되었어요.
강의 첫주 첫시간 Judy Orred라는 분의 말씀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진리란 무엇인가요? 진리란 하나님의 관점(God's perspective)입니다'

라는 그분의 말씀은 제게 하나의 충격이었습니다.
진리에 대해 수많은 정의가 있지만 이토록 명확하게 정의할 수가 있다니요.. ^^;

그리고는 저 말은 제 신앙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어느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의 관점을 구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죠.
그것이 그 상황 속에서의 진리이니까요.. :)

그것을 시작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또한 이러저러한 상황속에서...
제 머리속에서는 여러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패러다임 쉬프트라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이미 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내려왔을때...
제 삶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고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되었다는 것이죠.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험한 길이 '머리에서 마음까지의 길'이라는 말이
이제는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

그렇게 6주를 보내고 월드컵 기간 즈음해서 일본 동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월드컵같이 큰 행사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저희 스쿨 인원이 약 60여명이 되는데...
여러팀으로 나누어 동경과 요코하마 주변에 흩어져 머물면서 3주를 보냈습니다.



저는 동경의 '타나시'에 있는 동경 그레이스 복음교회에 머물게 되었죠.
옷가게였던 2층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작은 교회였습니다.
작았지만 그래도 아담하고 예뻤던 교회...

그곳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한주에 2-3번 여는 커피바 사역을 도왔고...
주변지역을 전도하면서 일본인들에게 전도를 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_-a

그리고 월드컵 준결승 및 결승전이 열리던 날에는 경기장 주변에 모두 모여..
다같이 전도하기도 했죠. ^^
한국에서와 같이 그 뜨거운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긴 했지만요... ^^



그리고 오사카로 이동해서 다시 6주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건물도 낡고 좁고 환경이 열악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그런 상황들을 이용해서
많은 것들을 말씀하셨어요.

특히 관계에 대한 것들이 많았는데...
다같이 먹고 자고 지내는 공동체 속에서 환경이 열악해 지다보니...
모두들 그 안의 약함이 드러나기가 쉽고 그 약함이 서로 부딪쳐서 갈등도 생기고...
서로 상처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이제 이번주면 모든 강의가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일단 말레이지아에 2주가 머물면서 CONNEXITY 2002라는 여성문제에 관한
국제컨퍼런스를 돕게 되구요.
다시 각 팀별로 나누어져 중국,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로 들어가는데...
저는 하나님께서 중국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중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참, 중국 가는데 있어서 비자문제로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잘 해결되어서 참 감사하고 있구요.
지금은 팀별로 모여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내 의지를 일으켜 진리를 취할 수 있도록...

저는 감정형이라 하나에 미치면 푹 빠져버리는 대신...
반대로 마음을 그냥 팍~ 놓아버리기도 한답니다.
중국 전도여행 결코 쉽지 않은 시간동안.. 제가 제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의 의지를 일으켜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길 원합니다.
진리 앞에서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동함으로 그 진리를 취할 수 있도록요.. ^^


2. 재정을 위해서...

이제 곧 전도여행을 떠나는데 아직 전도여행비가 다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재정싸움이라고 표현하던가요? 처음으로 하고 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제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도 그분의 뜻이면 순종하고 있죠.
일종의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
(나름대로는 큰 모험인데... DTS 기간 중에 안해본다면 또 언제 해보겠습니까? ㅎㅎ)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재정의 많고 적음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관심있으신 부분은 얼마나 하나님께 시선이 고정되었나 하는 것이겠죠.
제가 끝까지 그 순종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구요...
그런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3. 중국과 저희 팀을 위해서...

중국에서 컨택한 한 교회에서 좀 문제가 생겨 지금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나누기는 어렵고...
중국에서의 걸음걸음들을 주님이 인도해 주시길 기도해 주세요.

그 중국을 내 생각과 내 관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 나라를 생각할 수 있도록...
그 중국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을 품고 그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더불어 저희팀이 비교적 연령층이 높고...
자기 생각들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아서 자칫 함께 뜻을 모으기가 힘들 수도 있는데...
그럴수록 우리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글이 좀 많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읽는데 그치지 말고 꼭 같이 기도로 함께 싸워주세요!! ^^

이제 일본을 떠나면 인터넷 상황이 불확실해서 언제 또 다시 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더 놀라운 일들을 가지고...
인사드릴께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주님의 평안이 늘 넘쳐나시길 저역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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