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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아니 일안하다가..ㅠ.ㅠ

2002.11.20 14:40 조회 수 : 1083

주당 20시간 계약으로 RA(연구조교라고 할까)일을 하고 있다.
원래는 TA(과목 조교인가)인데, 교수가 이번학기 안식년이어서 RA로 계약을 하고 담학기 과목에 관련된 일을하고 있다.

4과목 듣는데다...20시간 일...머 장난이 아니쥐 ㅋㅋㅋ
근데 사실 20시간 만땅은 안채우고 다 못하면 시간 더달라고 해서 좀 미루기도 한다. 그래도...매주 먼가를 해서 결과를 보여주고 "나 안놀았다으니 돈받아도 안찔려"라고 표현을 해야하니 여간 부담이 되는게 아니다.

일을 하는 선배들도 돈을 받다보니...수업 페이퍼보다 일을 먼저 하게 된다고 한다.

근데..

난 주로 이멜로 일을 받고 결과물을 보내는데...
몇 주전에 결과물이 담은 멜을 보냈는데 별 말이 없길래..걍 놀았다. 것두 2주간이나..불안해서

"멜 보냈는데 왜 암말도 없니? 나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매우 쏘리해"라고 했더만...
"니가 하던일 계속 하는 줄 알았어. 그럼 얼마나 놀았냐? 어떻게 그 시간 땜빵할래?"라는 멜이 날라왔다.

허걱...쿵(가슴 무너지는 소리)

시간은 족히 40시간이 넘건만...도전히 그시간 땜빵 못하것기에 답멜에 30시간 놀았어, 학기 끝나면 땜빵하께라고 말하고..나 열라 지금 부터 할께 겁나게 쏘리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오늘...그렇게 과에서 얼굴 한번 안부닥치던 그 분을...것두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만났다. -,.-;;

근데...다행히..
웃으시면서(은발(온통 흰머린가)의 할아버지다) 알았으니 다시 스케줄 조정하자면서 가시더군.

오늘의 교훈...
암말 없어도 알아서 욜띰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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