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연락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신 많은 선후배님들..
그리고 그 먼거리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찾아와주신 지체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있다는 따듯함을 전해주셔서 이처럼 어려운 때에 저처럼 교만한 자가 외롭지 않고 힘겹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아버지를 보내드리면서 제가 다시 한번 알게 된 사실은
역시 사람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제가 아는 한 인생의 죽음이 결코 사람의 끝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좀 더 좋은 곳, 좀 더 편안한 곳으로 가셨단 믿음과 확신이 제 안에 있어
그런 은혜 안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과
함께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역시 제 안에 충만합니다.

...

더 많은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지만
좀 더 마음이 정리되고 피곤이 회복되면
어려움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염려해주신 지체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