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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 말로 기도하기

2003.06.28 05:55 조회 수 : 1465

매주 나가는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엔 홍콩, 중국, 대만, 태국,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인들이 있다.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모임 자체가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부하는 모임이어서, 첨에 믿지 않다가 나중에 - 사실 오늘 - 세례를 받는 중국 친구도 있고, 가족들에게 다른 종교를 갖게 되었다고 말해야 될 때를 위해 기도하는 대만 친구도 있다.

그런 모임에서 보통 영어로 기도를 하지만, 어제 모임에서 돌아가며 왼쪽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데,  옆에 있던 대만 애가 중국어로 기도 하길래, 난 한국어로 기도를 했다.

기도를 하면서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 말로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난 내 옆에 있는 미국애가 알아 듣지 못할 한국말로 기도하는 이런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도 못알아들으니 ....답답하지. 기도하는데 좋은 말 했겠지?

p.s 하도 글쓰기를 안해서 예전 처럼...부드러운 수필체가 안나오네..쩝. 머리가 굳어가나바(말이 안돼나? 원래 굳어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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