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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시험기간에 글을 남기는 여유라..ㅎㅎ

장예훈 2002.06.17 19:25 조회 수 : 2450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나가버렸네요..

시간은 지날수록 빠르게..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살아온 시간이 누적되어서 그런가..? ㅡ.ㅡ;;

이제 내일 모래면 이번 학기의 시험도 모두 끝나고..

토요일에는 DTS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지내오면서

많은 것을 당연히 놓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돌아보면 그렇지도 않은가봅니다.

은혜..

바로 그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쉽게 잊어버리지만.. 내가 그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의 은혜..

...

그동안 저는 저의 생활을 계획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려고 애쓰면서..

자꾸만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해나가는 가운데..

뭐.. 잘 된것 같은 일도 있고.. 내가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이건 내가 하기 힘들구나..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였었지요.

하지만, 언제나 내가 믿고 선택하고 싶었던 것은.

'나는 언젠가는 할 수 있다.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말들.. 생각들..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드려는 의지적인 되뇌임.

무언가를 나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들과,

그러한 생각들을 계속해서 확장시키는 쪽으로 살아왔었지요

...

인정받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자랑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지요..

그러한 생각들 가운데에서.. 계속해서 난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분명히 하나님을 위해서 시작한 일들인데.. 공부든.. 삶이든..

...

후훗.. ^^

그래서 기다려 볼려구요..

정말로 그 은혜가 나를 사로잡을 때까지.

이미 우리를 감싸고 있는 그 은혜에 확신을 가질 때까지.

화이팅입니다.. 모두들... ㅎㅎㅎ

특히.. 코리아팀.. (?) ㅎㅎㅎ

...

모두들...

평안하세요. 사랑해요.

고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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