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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령의 나타남의 현상들의 목적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120명의 제자들(중보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성령의 바람(wind),불(fire),포도주(wine)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지켜 보던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어떤 이들은 기이히 여겨쓰며, 어떤이들은 혼란스러워 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성도에게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를 조롱하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행 2:12-13) 우리는 이와 같은 반응들을 오늘날에도 흔히 보게 된다. 주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현상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예수님 그분께 계속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왜 일어나는가? 이러한 현상들은 성령님이 우리를 만지실 때 일어나는 몸이나 감정의 반응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연약한 인간을 만지실 때, 때로는 우리의 몸과 감정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나친 감성주의나 감정을 조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모한 일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 (Martyn Lloyd-Jones): "성령은 우리의 인격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몸과 혼, 영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이 세가지를 따로 나눌 수 없다. 우리의 몸과 혼, 영은 하나로 반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혼과 몸을 떼어놓고 오직 영만 반응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성령의 나타남의 현상들은 무언가 매우 강력한 자극이 우리 안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의 육체가 거기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이드 존스는 이런 이상한 현상들이 우리에게 주목을 이끌어 내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깨우시기 위해 우리를 흔드신다. (엡5:14)

 

2. 성격적 현상들

 

이렇게 나타나는 현상들은 성경적인가? 답은 그렇다이다. 이런 현상들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나타내는 특정 본문들이 있는가? 답은 때로는 그렇기도 하고, 때로는 아니기도 하다. 우리는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에 대한 성경적 본문을 다 하나하나 찾고 싶은 마음은 없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성경의 "주요 내용 또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여겨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떤 영적 체험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것이 똑같이 반복되어 우리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현상이 성경에서 정한 표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말해, 우리는 이런 것들을 성경이 명령한 "주된 또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가르쳐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에스겔은 여러번에 걸쳐 땅에 고꾸라지고 말을 못하고, 성령에 이끌이어 공간을 이동하는 체험을 했다.(겔 1:28, 2:2, 3:12-14, 23-26 등...) 에스겔의 체험들은 그와 동일한 체험은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이와 비슷하게 일어나는 현상들을 정당화시켜 준다. 성경에 나와 있는 현상들이 아니라고 해서 성경에 위배된다고 가정할 수 있는 당위성은 없다. 성경은 성령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체험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성경은 여러가지 체험들의 예들을 통해 훨씬 더 크고 다양한 성령의 활동을 지적하고 있다. 성령은 주님의 속성과 성경에 나타난 원칙들에 맞는 일들을 하신다.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의 현상은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는 나와있다(벧전1:8)!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 21:25)

 

성령의 나타남의 현상들은 역사적인 부흥들 가운데 흔히 나타난 것으로 보고 된다. 그 현상들에는 쓰러지거나 넘어지는 것, 몸이 흔들리는 것, 웃는 것, 눈이 실룩거리는 것, 입술이 떨리는 것, 몸이 경련하는 것, 힘이 빠지는 것, 거친 숨을 쉬는 것, 큰 기쁨을 누리는 것, "취하는 것"- 잘 걷지 못하거나 말을 흐리고, 술에 취한 것처럼 행동, 멍하니 처다 본다든지, 말이 분명치 않거나, 정신없는 행동, 풀린 눈, 정상적으로 말을 못함, 하나님의 음성을 귀에 육성으로 듣는 것, 천사의 방문들, 바람이나 뜨거움,전류를 느끼는 것,등등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일반적으로 (육체,감정)의 치유, 심령이 부드러워짐, 다른 사람들에게 사역하는 권능을 받게 됨, 주님을 경외하게 됨, 중보, 영적 능력의 증가, 영적 갱신, 전도의 마음, 더 깊은 이슈를 다루기 위한 마취작용과 같은 역할 등의 결과를 낳게 된다.

 

3. 성경의 예들

 

오순절에 제자들은 술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제자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또 어떤 이들은 조홍하려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14 베드로가...가로되...15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행 2:13-15)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들은 넘어지고 떠는 것이다. 때로는 이런 현상을 성령에 압도된 상태(slain in the Spirit)라고 말한다. 이것은 성령의 능력 아래 바닥에 쓰러지는 체험을 말한다. 에스겔은 고꾸라졌으며 (겔 1:28, 3:23, 44:4)다니엘은 바닥에 넘어졌다. (단 8:17-18) 다니엘은 힘이 빠져 넘어져 벌벌 떠는 체험을 했다. (단 10:8-10)제자들은 땅에 엎드리어 두려워 했다.(마 17:6) 예수님 주변에 있던 병사들은 서 있을 수 없었다. (요 18:6)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면서 제사장들은 서 있을 수 없었다.(대하 5:13-14, 7:1-2)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땅에 고꾸라졌다. 몸을 떨거나, 순간적으로 또는 몇 시간동안 말을 못하는 예들도 있다.

 

4. 역사적 예들

 

교회사를 통해 부흥이 있을 때마다 일어났던 성령의 나타남의 현상을 역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성령의 임재로 일어난 이런 현상들은 거의 모든 그리스도의 지체 가운데 부흥의 역사를 통해 일어났고 기록되어 왔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기록들이 역사속의 수많은 간증들을 통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부흥들을 살펴보면 몸과 감정에 나타나는 성령의 나타남의 현상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신학자 중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뉴잉글랜드에서 1730-40년대 있었던 미국의 제 1차 영적 대각성을 이끈 지도자였다. 그는 그 대각성동안 일어났던 현상들, 즉 많은 사람들이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웃고, 넘어지고, 몸을 흔들며, 그리고 통곡을 하는 현상들에 대한 책들을 썻다. 에드워즈는 그의 책들에서 놀라운 통찰력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책의 제목들은 '놀라운 회심 이야기'(A Narrative of Surprising Conversations), 그리고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The Distinguishing Marks of a Work of the Spirit of God)이다. 에드워즈는 그 부흥의 대변인이 되어 성령의 나타남의 현상들에 대한 성경적 답을 제시해 주려 했다. 사람들이 땅에 넘어져 애통해 하거나 기쁨으로 몸부림치는 이른 흔한 일이었다. 에드워즈는 독자들에게 현상들 자체만 보지 말고 그 부흥을 통해 나온 열매들을 보라고 권고했다. 그는 사탄이 이 반응들을 낳는 활동을 모방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이 질문들에 대해 한가지 이상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그 현상들을 이상하게 보거나 아무리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라 할 지라도 참된 성령의 역사로 간주하는 것이 합당하다. 경우에 따라서 "인위적인 것이 섞인" 모방이나 과장적으로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참된 성령의 역사가 아니다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이런 현상들이 때로는 나타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1. 이 현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높임을 받는 결과를 낳았는가?

2. 이 현상이 죄악을 더욱 미워하고 의를 더 사랑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는가?

3. 이 현상이 성경을 더 사모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는가?

4. 이 현상이 사람들을 하나님의 진리로 이끌어 주는가?

5. 이현상이 하나님과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는가?

 

요한 웨슬리 (John Wesley) 와 조지 휫필드 (George Whithefield)는 조나단 에드워즈와 동시대의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영국에서 그들의 모임 가운데 일어난 이상한 현상들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그 현상들 가운데에는 땅에 넘어져 몸부림과 신음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떠는 일들고 포함되어 있었다. 17세기에 살았던 조지 팍스와 퀘이커들은 "흔드는 사람들" 이라 불렸는데, 그이유는 그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하면서 몸을 흔들거나 몸을 떠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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