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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내 편인가?

정경채 2010.07.08 21:36 조회 수 : 530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는 데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텐데도 이곳은 언제 와도 정겹군요.^^


지난 번에 이 곳에 방문했을 때보다 지금은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성숙한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한다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 기간이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ㅎㅎ


지난 번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유학을 1년 더 준비하게 되면서 영어 공부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기도를 했더니,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 주셨는데, 유학 가서 공부하는 동안 굉장히 힘들 거라는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환상이 그냥 힘들거야, 그런 정도가 아니라 용암 속에서 살려 달라고 몸부림 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시더라구요.^^;;;

유학 준비 다시 하려고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왜 이런 환상을 나에게 허락하실까?

내가 이런 걸 봐도 유학 가려는 결심을 지키는지 보려고 시험 하시는 걸까?

ㅎㅎㅎㅎ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이것저것 생각했답니다.

유학을 가는 게 맞는 것일까? 유학을 안 가게 된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지?

그러다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때문에 이렇게 공부하고, 유학 가려고 하는데, 하나님은 내 편 맞는 건가?"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내가 하나님 편인가?"

제가 확인해야 할 건, 하나님이 내 편인지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 편인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라는 것을 따라간다는 미명 하에 오히려 하나님보다 비전 성취를 나의 첫번째 목표로 삼아서 하나님을 외롭게 하고 있진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제 비전을 확인하고, 다음 학기에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저...  아직도 영어는 친절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인데, 다음 달부터 프랑스어 공부하랍니다..^^;;;

원래 스페인어까지 저한테 시키시려고 했는데, 조금만 미뤄달라고 했습니다.....ㅎㅎㅎㅎ

아프리카로 제 비전을 주셨는데, 기도 응답 받기 전까지는 저도 잘 몰랐는데, 아프리카의 남부는 영어, 북부는 프랑스어를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두 가지 언어만 할 수 있으면 아프리카의 상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더군요..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왜 이리도 인도해 주시는지...^^;;

그래서 또 훈련시키시고, 사람 만드시느라 하나님도 참 힘드실텐데, 왜 굳이 저를 데리고 가시려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여러분들도 살면서 하나님의 행동이, 그리고 계획이 이해가 안 되실 때가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님께 계속해서 칭찬받고, 혼나고, 깨지고, 또 위로받고... 그러면서 알게 된 건, 하나님이 시키시면 그게 진리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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