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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청년부 게시판에 올렸던 기도제목

석우동 2003.12.11 01:28 조회 수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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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이럴때쓰지 또 언제 쓰겠습니까?ㅋ

음.. 먼저 지난 주일 청년부 예배에 안오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청년부 (아직)새내기 김석우 입니다.
올 1월 5일에 제가 속해 있는 예수전도단 서울 대학 사역 '건축 비전그룹' 안에서 아프리카 옆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로 약 한달간 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청년부 예배 광고시간에 기도편지와 소개의 글을 나누었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을 나누지 않았더군요.
근데도 다들 궁금해 하시지도 않고..-_-


제가 왜 그곳에 가는 걸까요?
많은 재정, 많은 노력,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서 왜 가려는 걸까요?

저도 잘 몰랐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야하는건줄 알고, 신청 마감이라고 재촉하길래 덜컥 신청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도하고 결정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겨울방학때 하고 싶고 해야하는 것들이 마구마구 생각났지요.
구정을 집에서 보내지 못한다는 것도 큰 부담이었구요.
게다가 가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게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음.. 그러다 한가지 목적을 잡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자.


선교지에 나가면 하나님이 참 많은걸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묵상하는 것과 선교지에서 묵상할때 말씀하시는 것은 아주 다르다구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마다가스카르가 복음이 필요한 '열방'을 대표하는 곳입니다. 제가 그곳에 있을때 하나님은 많은것을 말씀해 주실것입니다.
한 영혼을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그 사랑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민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요즘 진로나 군대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전도여행 가서 많이 기도해 보려고 합니다. 말씀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해 주세요.
저의 귀가 민감하여져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들을 수 있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더더욱 영혼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까지 가장 급한 기도제목 이었습니다.
가장 급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주일날 나누었듯이 토요일부터 시험입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마다 있는 전도여행 모임에 나가야 합니다.
게다가 이번 전도여행은 아프리카로 나가기 전에 맞아야할 예방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워낙 어려운 과목인데다가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서 정말 큰 걱정입니다.
이번주 캠퍼스 모임과 금요철야에 대한 갈등도 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제발..
지혜를 주시도록. 또 불안해 하지 않고 분주해 하지 않고 그보다 더 큰 믿음을 주시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안에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정말 기도해주세요.

나머지 시험들도 월요일 화요일에 모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날 오후에 청년부 예배 (샬롬 싱어즈 초청 예배죠?) 를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ㅠ.. 기도해 주세요..



글이 너무 많이 길어졌네요.
나눴듯이 저도 이런 기도부탁이 있어도 잘 안하게 되던데 이렇게 글도 기니까-_-;;
그래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기도해주세요..ㅜㅠ

다음시간에 또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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