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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주님..(털썩)

영기 2003.07.11 02:35 조회 수 : 1545

아아..

주님앞에 크게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혼 하나를 제가 반쯤 날려먹었습니다.

안믿던 친구 하나(동서울대학교)가 CCC에 끌려 들어가 활동했는데,

음, 거기서 대충 영접을 했고 '나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았고, 흔들흔들 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CCC 수련회가 있었는데, 얘를 변화시킬 큰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켐퍼스에서 강력한 콜링이 있었고, 갈까..?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제주도 같이 놀러가자고 꼬시는 바람에 '돈 문제도 있고 하니 제주도 여행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으로 가지 않기로 확정했나 보더군요..

여행 총 관리를 맡은 입장에서 맴버 전원에게 가자고 말했지만,

이것이 7월 초의 CCC수련회를 가지 않게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될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CCC수련회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것도 알았고, 어쩌면 이 결과를 조금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제가 고의적으로 무시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반성도 듭니다.

게다가 이것을 계기로 2학기때는 좀 더 공부나 열심히 하겠다고 CCC도 그만두려 하더군요. 전도한 친구는 휴학했고, 해당 캠퍼스 CCC사람들도 한달 이상의 기간에 걸친 강력한 콜링이 튕겨나온 후 이 친구에 대해 상당히 지쳐있는 것 같았습니다.(예배 모임 나오라는 말도 더 안하더라니..;;)

가게 유도하지는 못할 망정 벽이 되고 말았으니 이게 무슨 황당한 짓을 한것인지..

통렬하게 회개하고 중보하지만..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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