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다에 있는 지은이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오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떻게 그동안 연락을 잘 못했네요. 항상 생각은 하고 있는데 DTS시작한 이후로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들과 연락하는게 소홀해졌어요. 혜경언니도 잘 지내죠?

저는 이곳 캐나다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DTS 12주간의 강의기간을 이제 다 끝내고 내일이면 핀란드와 러시아로 2달여간 전도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약 3달동안 하나님의 다양한 성품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하나님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안에서 나 자신의 참된 가치를 찾아가면서 매일매일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면서 지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구원의 단계를 넘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배우고 하나님께서 모나고 거칠었던 저의 성품들을 다듬으심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을 쌓아나갈 수 있었답니다. 때로는 문화차이로 인해 서로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기도 했고 언어표현의 한계로 인해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시간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더욱더 저를 겸손하게 하시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 하는지 배울수 있었답니다.

이제 후 6월 24일 그동안 배운것들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핀란드와 러시아로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저희팀은 7명의 학생과 3명의 스텝으로 구성되어있고 주된 사역은 러시아에서 거리의 버려진 아이들을 섬기고 고아원을 섬기는 일이 될 것 같아요. 러시아에서 보내온 현지 고아원상황을 담은 비디오를 봤었는데 상황이 몹시 열악해서 힘들지만 귀한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오빠에게 기도부탁하는 것은 저희 팀이 하나되어 러시아와 핀란드 땅에 빛으로 들어가 언어장벽을 넘어서 그들에게 특히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전도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하나님이 얼마나 정의로우신 분이신지 몸소 체험하고 하나님의 성품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팀 전체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안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오빠가 함께 기도해주시면 많은 힘이 될거예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다녀와서 다시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