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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싫다. 선교단체가 더 좋다?

혜영 2002.06.23 01:17 조회 수 : 2485

우리 교회 모 형젠가 자매인가 이런 말을 했다네요.
청년부 참여를 권하는 지체에게...
음...
뭐 수긍이 어느 정도 가지만
또 저 또한 교회의 예배 보다 ym예배를 더 좋아하는터라
그렇지만...
교회가 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도 교회 활동을 접을 수는 없네요.
좀 오래 전에 우리 교회는 선교 단체 드는 것을 금했다고 하던데...
암튼...
제 소망은 교회가 선교단체 처럼 뜨거워지는 것이랍니다.
청년부 오늘 바자회가 있었는데
우리 교회 등록 청년이 200명은 되는데
바자회에 참여해서 일해 준 청년은 10명 남짓했답니다.
참여율 대단하죠?
일하다 보니 인간적인 마음에는 짜증까지 나더라구요
바쁜 지체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집에서 놀면서 안 나오는....그런 지체들은...
전 한쪽에서 계속 일하고 있었어요 점심도 안 먹고.
-,- 하긴 거기 일하던 지체는 점심 먹는 걸 다 잊고 있었죠.

팥빙수 만드느라 정신 없는데 한쪽에선
저보고 중등부 주보 어떻할꺼냐고 누가 성화를 내던데
맘은 알지만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제가 수퍼우먼이라도 되는지!!

하지만 아직 제가 온유한 맘을 품으려면 멀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옛날에 비해선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함다...


참여율도 참여율이지만
아직 우리 교회에선 청년들을 끌만한 매력이 부족합니다.
오늘 성경 공부 하면서 모 형제랑 한탄했더랍니다.
갈급함을 채울 수 있는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었죠.
교회를 옮길 수도 없고...
옳은 방법이 아니니까요...


청년들 사이에 있는 수동적인 모습과
나이차가 많은 청년들 사이의 거리감...
일 하는 지체만 계속 일을 하게 되는 모습...

같이 연합해서 청년부를 아름답게 끌어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기도해야겠죠.
이렇게 불평만 하기 보단.

횡설 수설...

어젠 하루 종일 바자회 준비 하다가
10시쯤 집에 왔더니
엄마의 불벼락이 떨어졌더랬죠.
싸돌아다닌다느니... -.-
놀러는 무슨! 하면서 7월 초 간다고 했던
엠티도 갈 생각 하지 말라고...  ㅡㅡ^
그게 엠씨더랬죠.
어이가 없어서...
하나님이 원망도 되고!
그러는 바람에 저녁도 굶고.
쯧!

암튼 교회 봉사하는 것은 좋은데
그 때문에 열심히 일해 놓고
싸돌아 다닌다는 그런 말 들으면
참으로 처참해 진다는....

오늘은 교회 갔다 늦게 와서
모처럼 친구들 만나기로 했는데
못가게 해서 이렇게 방에서 죽치고 있네요.

아.. 내일 낼 숙제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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