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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갔다왔어요...

경훈 2002.06.29 16:42 조회 수 : 2307


인천공항에서 자원봉사 근무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오더니
"대구 안 가실래요? 들어갈 수 있대요~~"

오메......^^;


아주 잠시 갈등한 후
차비도 없고
돌아올 차편도 없었지만
결국 재빨리 짐을 챙겼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2002년 6월의 꿈같은 여정의 마지막 행선지 대구.

무려 7시간이 걸려서야
시작 시간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었죠.
말로만 듣던, 대형 스크린에서만 보던 빨간 물결...직접 보니 감동이 다르더군요.^^

잘했어요.
정말로.
비록 후반에는 정말 무슨 짓을 해도 골이 안 들어갈것 처럼 보여서 답답했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훌륭했어요.

그리고 막이 내릴 때 골을 넣어준 송종국 선수-
너무 자랑스러웠지요.

경기 후의 광경들은 참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네요.
태극기와 터키기가 함께 선수들 양국 선수들 가슴에서 휘날리는-
훗날 터키가 완전히 주님께 돌아오면
또 볼 수 있겠지요?

놀라운 한 달이었어요.
계속해서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평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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