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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가을 밤에...

주현이 2002.09.04 03:46 조회 수 : 1907

잠이 안오네요. 쩝...

생활리듬이 완전히 야행성이 되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쉽게 적응이 안되네요

거기다가 너무 더워서 더욱더 잠이 안오는 가을(?)밤 입니다.

다들 개강을 해서 정신이 없죠? 전 이번학기에 휴학하고 아주(?)여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사실...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휴학을 결정했던것은 아니랍니다.

그냥... 그때가 되면 뭔가가 생기겠지.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 한학기 좀 잘 쉬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휴학을 결정했죠

집에서도 특별히 반대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사실... 집에서는 제가 무엇을 하던지 특별히 간섭하지는 않으신답니다.

주변에서는 휴학한다고 했더니 왜 휴학을 하느냐, 계획 잘세워라,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뭔가 계획을 세워서 하는것... 평소에 제가 살아가던 모습이랍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어떤 계획이나 약속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계획만 세우고 잘 실행하지 못했던 적도 많지만... 아무튼 그런 제안의 연약함들을 보고나서

생각했죠. 그럼 계획없이 한번 지내봐야겠다.ㅎㅎㅎ

너무 속 편한 이야기인가요?쩝...

아무튼 이번학기에는 그냥 편하게 지내볼 생각이랍니다. 근데... 그 성격이 어디 가지 않는다고

놀고 있으니까 계속 뭔가 일을 만들어 내고 있내요.

여러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제가 온전히 이번 학기에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그리고 더불어서 날마다 하나님을 더욱더 알아가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도록...

내일(?)이 아니네요. 암튼 드디어 개강예배네요. 이번학기에는 정말 연세대학교를 뒤집을 수 있을만큼

놀라운 일들을 하나님께서 하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그 놀라운 일들에 동참해요.^^

그럼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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