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환멸

호석 2002.09.24 18:04 조회 수 : 1687

내가 사람 욕심이 많다고 생각했다.
한번 관계맺었던 사람들하고 멀어지는 것, 연락 끊어지는
것 정말 마음아프다.
그래서 가끔씩 전체메일이라도 보내고..
실레로 많지는 않지만, 이곳저곳에서 여러가지 해보려
는 것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것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사람들하고 계속 연락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로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내가 하는 일에 필요할 때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부탁하고 내 개인적인 일을 위해 필요할 때 부탁
하려고 말이다.

물론 사람들하고 같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돕고 부탁하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애초에 사람들을 만나는 목적이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서 내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되게 마음이 아프다.
정말..
정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