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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의 하루

주현이 2002.09.16 03:23 조회 수 : 1547

벌써 개강한지 2주가 훌쩍 지났네요.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학기에 휴학을 해서 매우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학생의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잠"입니다.

잠을 주체하지 못하고 늦게 일어나면 그냥 오전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쬬.ㅡㅡ;

그래서 다시 늦게 일어나는 악순환의 연속이 되어버리죠.

방학 내내 이러한 게으른 생활을 해온 저로써는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것이 매우 힘든 일이랍니다.

그래서... 후학하면서 하나님과 약속을 했죠.

"하나님 제가 휴학했지만 매일 학교에 나가서 묵상모임에 참석하겠습니다."

ㅎㅎㅎ 참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 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첫주에는 정말로 죽음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일찍 일어났더니...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 늦게나마 학교에 가서 잠깐동안 묵상하고, 성경책 읽고 그렇게 첫번째 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아예 맘먹고 엄마에게 부탁하고, 핸드폰 알람도 맞춰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려고 했죠.

그래도... 지난주에는 꽤 성공적이었던것 같아요. 5일중에 3일정도 묵상모임 참석했거든요.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긴 했는데 또다시 그 게으름이 발동하더군요.

"오늘만 좀더 자자."

ㅠㅠ 결국 10시가 넘어서 일어났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이번학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 하는것인데 여전히 밤에 잠은 잘 오지 않네요.

혹시 저와 함께 이 행렬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 없나요?

필요하면 제가 아침에 모닝콜 해드립니다. 사실... 별로 듣기 좋은 목소리는 아니지만요.

여러분과 함께 하면 더욱더 잘 해낼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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