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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한흠 2002.09.29 04:04 조회 수 : 1672

대패! 진짜 눈물나더군요
게다가 추태까지...
3일전부터 연고전생각에 하루4시간정도밖에 못잔거같네여
경기당일날은 새벽에 김옥길기념관에 붙어있는
교회에가서 기도하는데 시편23편말씀을보니
마음이 평안해지고 이사야40편을보니 피곤한자에게 능력주시며
라는 말씀에 새힘을받아 주님이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구나
하고 기쁨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운동장에 와서도 운동장을 돌면서 아사왕의 기도를 드리며(역하14장11절)
승리의 박수로 기뻐했는데 결과는 0:4참패
시합전에 체육부장님이 고대가 이번에 죽을각오로 축구협회
높은사람들한테 부탁해서 이번시합이기게 손을써놨다는
얘기를 하시며 우린 실력으로 이기자고 필승을 다짐했는데...
종료휩슬이 들리자 고대성규가(전에 함께 금요모임에 왔었던친구)
무릎꾾고 기도하길래 저도 "아맞다"하며 무릎꾾고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기도해오던 연고전을 대패했는데
감사하더군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의땀과 노력이 고작 한사람에
장난질에 물거품이 돼다니라는 원망과 분통의 가슴이 터질듯아프더군여
단상에 올라가 서곡노래가 나올땐 참을수없는 눈물에 뒤에있는
후배랑 자리를 바꿔서 오늘까지만 울고 내년엔 웃겠다라고
다짐하면서 아픔을 삼켰습니다...
연고전전 대회에서 선수들은 절대질수밖에없는 상황에서 여러번이기고
우승을한 터라 믿지않는 선수들도 하나님이 함께하신거같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리고 후반전시작할땐 내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라고 화이팅을 외쳤는데 0:3으로 지고있을때도 선수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셨는데 이번에도 이긴다라는 마음으로 역전승할줄알았는데
저한텐 너무 큰 충격이네여
경기하루전 주님은 연고전을 위해 걱정하는 나를 책망하시며
나라와 열방을 위해 눈물로 품으라는 마음을 주셨는데
아마도 전 온전히 내려놓지 못했나봐여^^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러워서 고개를 못들겠다라구여
교만한 저를 꺽으시려는 훈련인가봐여
암튼 뜨기전에^^ 겸손한 사람으로 세움을 입었으면 합니다...
근데 어쩔땐 자신감인지 교만한건지 구분이 안될때도 있네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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