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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김회모 2002.10.02 05:22 조회 수 : 1850

한밤중에 여러 가지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아 배고픔을 견딜 수 없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결국 집 앞 LG25에 가서 우유를
사왔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나고서 전 항상 배고팠었습니다. 늘 목말랐습니다. 그 목마름에 배고픔에 주님을 향한 열정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받은 용돈의 거의
대부분은 신앙서적과 찬양 테잎을 사는데 쓰여졌고 정말로 틈만 나면 친구들과 모여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러던 저에게 예배는
생수와도 같았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나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제게 당신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제가 찬양인도를 할 때 뒤에서 딴짓하는 사람들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직도 저녁마다 자율학습을 마치고 모여 "예배의 회복"을 위해 기도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기도하던 친구와 저에게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우리 교회에도 참 예배를 회복 시켜주시리라는 확신을 주셨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목마르지 않습니다. 하루에 2시간을 기도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가는 것이 오히려 유익이라"하셨던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주님의 마음은 사랑이며 긍휼입니다.
주님의 관심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열방을 향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아파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은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것과 같이 그들 또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개인 개인이 가장 소중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전부 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여러분은 그분의
전부 입니다.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이지 훈련이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주님께로 인도하지 못한다면 그러한 것은 결국 쓸모 없는 것들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홍성건 목사님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에 쓰신 것처럼 성령세례가 전부가 아닙니다. 진정 중요한 것은 아비의 마음이며 하나님과 같이
동행하는 삶입니다.
제발 "음성듣기"
말 좀 쓰지 마십시요...하나님은 로보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마땅히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주님께 귀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중보기도 시간에만 듣는 게
아닙니다.

"OO야 사랑한다" "넌 나의 기쁨이며 모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마음을 드리십시요.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십니다.
시간을 드리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도 아름답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들보다 여러분의 마음을 드리십시요
후배들에게 정말 해 주고 싶었던 말이었습니다. 주제넘은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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