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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큰 잔치가 열린 날~ (3) 마지막...

현명 2002.10.10 03:16 조회 수 : 1613

여섯번째 분은 상경계열 02학번 형제셨어요.

화단의 얕은 턱에 앉아서 열심히 문자를 보내구 계셨는데
저희가 다가가니 적지 않게 당황하신 듯한 표정이셨죠.

신형제님은 지금까지 해오셨듯이 정중하게 저희를 소개하셨고,
왜 말을 걸었지는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먼저는 학업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걸루 기억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없는 단편적인 관계들... 상처를...
사람들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위나 관계들이 결국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진리 안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간사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것이나, 우리가 정체성 강의에서 듣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는 우리의 정체성은 진리가 아니며
흔들리기 쉽고 실제로 많이들 무너지니까요.)

신형제님은 자기의 간증을 하셨습니다.
처음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을때의 외로운 시간들... 상처들...
그것들을 덮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죄와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선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형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건지 알겠다고, 대부분이 공감이 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신형제님의 영접에 대한 제의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굉장히 신중한 성격의 형제였습니다.
저는 그 순간... '아... 여기까지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신형제님은 한가지 예를 들어 이야기 하셨습니다.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을 줍니다.
선물은 값없이 거져 주는 것이고, 또한 거져 받는 것이죠.
어떤 댓가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선물을 받으면서 선물 값 여기 있다고 돈을 주는 것은
그 자체로 선물이 아니겠죠.
하나님께서도 형제님께 어떤 댓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도, 십일조도, 헌금도 하나님은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죠.
또 선물을 받으면서 주는 사람의 마음을 알기만 하고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고 이야기했습니다.
복음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선물을 주셨는데
어떤 마음으로 선물을 주셨지는 알겠지만 받지 않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고맙게 여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그 선물을 받아야만 그 의미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다시 물었습니다. 영접하시겠냐고...

그 형제님은 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과학관 앞으로 갔습니다. 밴치에 앉았고
영접기도를 올렸습니다. 신형제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고 그 형제님은 따라 고백하셨습니다.
떨리는 음성이 느껴졌습니다.
성령님께 감사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이름을 묻고(그때까지 서로 이름도 몰랐습니다 ^^),
와이웸 예배를 소개하며 초청했는데 아쉽게도 친구랑 같이 하숙집을 구하기로
약속했다며 연락처만 주고 받았습니다.

기도부탁드릴게요~

이름은 황치현형제님이에요. 상경계열 02학번이구요.
와이웨머로 함께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신형제님께서 7단계로 양육하실 마음을 품고 계십니다.

정말 천국에서 큰 잔치가 열린 날이지만
한편으론 많은 것들로 사단이 틈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 나실때마다 대적하는 기도 해주세요~!

천국에서 큰 잔치가 열린 오늘... 그로인해 제 마음도 풍요로웠습니다. ^^


신실하게 기쁨을 부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전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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