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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요즘 정신이 없는걸...

정수 2002.10.23 13:51 조회 수 : 1551

지난주엔 집에다가 가방 빼놓고서 학교 가고
몇번씩이나 가방 지퍼 열린채로 막 돌아다니고
묵상노트랑 성경책 위당관 기도실에다 놓고 나오더니... (앗, 성경책 찾아와야되는데...-.-);;


이번주 월요일에는 시험시간에 또 실수를 저질렀군요...-.-);
인터넷에서 확인해보니 인행심이 월 5교시 시험이라
토요일부터 그 퍼렇고 무거운 책 들고만 다니면서 주일까지 팽팽 놀다가,
주일날 저녁에 공부하려다가 그냥 자고...

월요일날 부랴부랴 8시에 일어나서 -.-);;
허둥지둥 식음을 전폐하고 생 난리를 치고서
정리 paper 만들어서 겨우 하나 프린트해놓고 정작 보지는 못하고...
조마조마하는 마음에, 걸으면서 프린트 보면서
종101엘 1:00 가까스로 맞춰 갔더랬는데...


웬걸... 아무도 없는거 있죠... 허걱...

1학년 1학기때 영어강독이랑 2학년 1학기때 정보와사회 시험시간을 잘못 알아서 따로 시험을 친 경험이 있던 터라 식은땀이 주르륵...


아직 5분이 남았더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더랬죠.

'띠리리릭'
'어, 정수야 왜?'

'야, 시험 어디서 보냐?'
'어? 시험? 무슨 시험?'

'인행심 시험~'
'야~ 그거 시험 안보잖아...-.-);; '

'.......'

집에다가 시험본다고 생 난리를 치고 나왔는데...

결국 금,토 시험만 남았답니다.
덕분에 남은 화,수,목 동안 폐인생활 하고 있습니다...-.-)a
RPG 게임 하나 받아가지고 식음과 외부출입을 전폐하고 게임만 열심히...-.-)

이제 부시시 정신차리고 담주까지 해야할 HW 두개와 대체레폿 하나를 준비하면서, 시험공부도 슬슬 시작할까 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즐기는 여유... 를 넘어선 권태로움...
어서 빨리 현실에 적응해야 할텐데...-.-);;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진 3일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하겠네요...

쿠쿠... 이런 여유는 수능 끝나고 첨인 것 같아요...

그럼... 다들 시험 잘보세요... ^^;
담주에 봐요...

P.S) 다들 보고싶은데... 학교 가기가 귀찮아...-.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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