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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2 후기

최동현 2008.06.15 02:13 조회 수 : 2412

이 영화에 대한 많은 평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영화는 나에게 "보물찾기"와 같은 기쁨이었다.

예수님께서 이 영화속에서 나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셨다.

그 느낌은 정말 특별한 느낌이 아닐 수 없다.

주님께서 창세전부터 내가 보아야 할 영화를 정하시고,

또 그 영화산업을 만드시고, 또 CS루이스를 택하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로하시는 개인적인 메시지들을

그 영화속 곳곳에서 나에게 보여주시고 들려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포위하고 있음으로 인해서..

나는 안정감을 느낀다.

 

아슬란의 여러 대사들이 나의 마음속에 울려퍼졌다.

그 대사들은 정말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하면

창작할 수 없는 대사들이었다. CS루이스의 깊은 예수님과의

만남을 엿볼 수 있는 대사들이다.

 

 

"같은 일은 두번 반복되지 않아."

라는 아슬란의 말은..

우리가 평생을 믿음에 의지하여 걸어가야 함을 보여준다.

과거의 경험, 나의 지식과 이성에 따라서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그 언약을 믿는 믿음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도전을 맞딱뜨려야 함을 보여준다.

 

특히 아슬란이 그런 답을 하게 만든 질문은..루시가 했는데,

바로 이런 질문이었다.

"왜 저번처럼 우리를 바로 도와주러 오지 않으셨나요.?"

그때 아슬란은 "같은 일은 두번 반복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택하실 때에는,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임하시고 우리의 길에 간섭하시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믿음의 첫 발걸음을 내 딛을 때 그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성장한 후에는 주님은 오히려

우리가 기도할 때까지 돕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스로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의사에 상관없이 주님이 언제나 나타나신다면,

그것은 성숙하고 성장한 관계가 아니다.

성숙한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부르고 답하는 관계이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만큼,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부르는 법을

배우길 원하시는 것이다.  

 

 

또 다른 비유.

나니아로 온후에, 일행들은 곧바로 아슬란을 찾지 않는다.

뒤늦게 아슬란을 찾아 만난 루시에게 아슬란은

"왜 좀더 일찍 나를 찾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그것은 기도의 자리를 의미한다.

왜 좀더 일찍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지 않았는지 아슬란은 물었다.

그때 루시는

"좀더 일찍 왔다면 희생이 적었을까요..?"라고 묻는다.

우리는 영적인 전쟁을 치르고 있고,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을때, 우리가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함으로써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루시의 질문은 그런 뜻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대해 아슬란은 이렇게 답한다.

 

"과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단다.

다만 우리에게 현재와 미래가 있다.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지."

 

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을수도 있지만, 저런 맥락이었다.

과거에 대해서 후회하고, 이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저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라고 질문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주님의 군사들은 항상

빌립보서 3:12-14 의 말씀처럼,

이전일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뿐만 아니었다.

 

텔마린족과의 전쟁을 치르는 나니아족은 숫자가 훨씬 적었다.

다윗이 성경에서 말하듯이

"여호와의 전쟁은 숫자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텔마린 족이 공격을 시작할때 스스로 자신의 지하 은신처의

기둥을 부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 의지하고 있는 안정감을 부수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안전지대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것도

스스로 부수어야 한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영원한 반석이심을 우리는 믿기 때문이다.

 

또한, 텔마린족이 그 이후에 압도적으로 공격을 할때,

나니아족은 뒤로 물러가서 은신처의 입구를 향해 도망한다.

그때, 텔마린족은 그 입구를 부수어 버린다.

즉, 도망갈 수 있는 모든 통로가 차단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종종처하게 하시는 상황과 유사하다.

모든 상황이 악화되고 우리를 대적하는 것만 같다.

심지어는 우리가 도망갈 구멍도 없는 철저한 위기를 만드실때,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그리스도를 향하여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그렇게 막다른 골목에 몰린 나니아족을 갑자기 모든

대자연이 돕는다.

모든 나무가 뿌리를 일으켜서 적군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런 말이 생각난다.

"누군가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여 일하기 시작한다면,

온 우주가 그 사람의 편이 되어 그를 돕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적지 않다.

우리는 적을 지라도 하나님의 자원이 우리에게 부어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의 모든 자원과 공급을 예비하셨다.

모든 대자연이 우리의 편이 되도록, 모든 시공간이 우리의

진로를 평탄하게 하도록 열린다.

왜냐하면 모든 만물과 시공간이 그것을 지으신 창조주에게

순종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의 뜻을 행하고 있다면,

그에 따라오는 장애가 얼마나 크든지,

주님의 자원은 우리의 부족함을 능히 넘치게 할만한 넉넉함이 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강의 다리를 건너려는 텔마린 족은

강의 한편에서는 나니아의 대군이 있고,

강의 다른편에는 작은 소녀에 불과한 루시가 아슬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아슬란과 루시가 있는 곳으로 돌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숫자가 적은 쪽을 택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아슬란은 모든 만물의 창조자이며,

모든 만물이 그에게 순종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창조주를 의지한다.

우리가 키작은 소년이나 소녀일지라도,

온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이 나와 계실때,

그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슬란의 포효에 의해서 강물이 적군을 완전히 

엎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영화 곳곳에서, 루시는 아슬란의 환영을 보기도 하고

그의 꿈을 꾸기도 한다. 루시는 자신의 약물을 가지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나에게 매우 익숙한 느낌을 주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예언의 은사와,

신유의 은사에 대한 이야기었기 때문이다.

 

루시는 처음 나니아에 왔을때, "아슬란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 아이이다.

모든 일을 결정하기 전에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

그 분과의 만남을 사모하는 것 그것이 루시가 찾았던 것이다.

 

게다가 루시는 아무곳에서나 아슬란을 기다리지 않았다.

아슬란을 "깨어진 석판"위에서 기다렸다.

깨어진 석판은 무엇인가..? 율법의 모든 조문을 파하신

십자가위이다.

즉,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영원히 우리의 죄와 허물을 파쇄하시고

죽음의 사슬을 끊으신 언약의 장소인 것이다.

그곳이 어디인가..? 바로 십자가인것이다.

아슬란이 죽었다가 살아난 석판이 바로 우리의

십자가와 비유적으로 일치한다.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를 사방으로 압도해오는 적앞에서 우리의 재주와

우리의 능력으로 대항할 수 없고,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능력,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의지할 때에만이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곳은 바로 십자가이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때,

우리가 주님의 언약을 기억할 때, 우리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기다려야 할 곳은 바로 그 곳인 것이다.

 

루시는 예언사역자와 유사하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사역자에게 신유의 은사를

같이 주시는 경우가 많다.

예언의 기름부음을 받을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꿈이나 환상,

계시나 음성으로 보이신다. 루시와 매우 유사하지 않은가..?

나니아 연대기가 평범하지 않은 영감으로 쓰여진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피터는 루시에게 종종 묻는다.

"왜 나는 볼 수 없지..?"

루시는 대답한다.

"진정으로 보기를 원하지 않으니까."

우리가 주님을 진정으로 보기 원할 때까지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신다.

그 분이 설령 함께 계실지라도, 때로는,

우리가 그 분을 보지 못한다.

또 피터는 루시에게 이렇게 물은 적도 있다.

"나에게도 무언가 믿음을 줄만한 증거를 주셨으면 좋겠어."라고..

그러나 루시는 그에게 말한다.

"우리가 그 증거가 되야 하지 않을까..?"라고..

 

그렇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다.

우리가 알고 믿는 예수님은

우리의 존재와 함께 하시는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증거를 우리의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요한 일서의 말씀처럼

"그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시고"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이미 우리 안에 주신 증거를 세상에 전하는 자로

부름받은 것이지. 외부에서 주어지는 증거를 구하며

의존하는 자로 부름받은 것이 아니다.

 

이 영화는 결국 예수님에 대한 영화이다.

단순한 액션과 볼거리..판타지가 아니다.  

복음은 믿음이 없이는 비밀이지만, 믿음의 빛이 비추일때 진리가 된다.

이 영화의 곳곳에 감추인 비밀들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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