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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관련

정경채 2008.10.30 15:37 조회 수 : 2346

유학 가기로 결정하고 나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참 한심한 대학원생입니다..^^;;;

유학 가려면 필요한게 GRE와 TOEFL 이라죠..

무슨 남 이야기 처럼 하고 있는데, 저건 내년에 해야겠다 이런 마음가짐이고,

자기가 갈 학교들도 search 해 봐야 한다고 하던데, 그거 뭐 랭킹 계속 바뀌는 거고, 내년에 measure 가 바뀌면서 랭킹이 후년부터 대거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search는 하나님께 맡기다 시피...^^;;;

그래서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건 하나도 없는데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이디어를 주신 게 나누고자 합니다.

저 지금까지 책을 쓴 게 두 권 있습니다.

한권은 미시 경제학으로 제가 TCC 하기 위해서 쓴 거구요.

다른 한 권은 금융공학인데, 이건 성환이가 거의 다 쓴 건 데, 제가 2번 업데이트를 한 겁니다.

파트 몇 군데 좀 추가시키고, 틀린 부분 고치고, 성환이가 풀다가 그만 둔 부분 좀 추가시키고 한 겁니다.

그래서 항상 서문에 성환이가 다 한 거다. 나는 업데이트 조금 했다. 이렇게 추가시키고 있죠. 아직 공개는 안했습니다만..ㅎㅎ

암튼 그래서 두 권이고, 내년에 교수님과 한 권 책을 더 쓸 예정입니다. 3월에 출판 예정이구요..

그래서 결국 책 3권이 저와 관련이 있게 되었는데, 여기에 책을 한 권 더 쓸 것 같습니다.

제목은 My life in Yonsei ....

이게 바로 제가 하나님께 기도 하면서 받은 건데요,

제가 대학교에 와서 어느 정도의 potential 을 증가시켰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목차는 Undergraduate, Graduate, Assistent, 그리고 Essay 이렇게 네 파트로 나눠서 구성할 것 같은데요.

Undergraduate 는 제가 학부 시절 다니면서 배웠던 과목들의 이름을 전공별로 나열하고, 한 과목당 어떤 내용을 배웠는지 실라부스를 넣고, 거기에 제가 냈던 과제 중에 괜찮은 것을 (있다면요..^^;;) 넣을 생각입니다. 다행히 3학년 1학기 부터 한 과제들을 다 모아놓고 있고, 컴퓨터로 작업한 것들도 굉장히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 같지 자료가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청강했다는 사실도 말하려면 그걸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청강한 과목들의 강의 노트 한 것을 몇 장만 스캔해서 넣을까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advanced 과목을 수강했다고 되어있으면 그 이전 과목을 안 듣고는 못 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있을까도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그건 기도하면서 차차 결정해야겠지요.

그 다음에 동아리나 학회에서 활동했던 내역들도 한 파트로 자리잡을 것 같긴 한데요, 솔직히 YWAM에서 활동하면서 증명을 남길만한 뭔가를 한거라곤 축구...^^;;;; 밖에 없어서 애매하긴 합니다. 학회에서 했던 건 좀 많아서 추려서 해야 될 것 같구요..

Graduate 는 제가 대학원 와서 배운 내용들을 중심으로 할 것 같습니다. 강의노트를 넣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역시 실라부스와 제가 풀었던 연습문제를 컴퓨터로 정리해서 할 것 같습니다. 연습문제 풀어 놓은 게 좀 많아서 이것만 해도 책이 나올 것 같긴 한데, 다 나오면 애들한테 풀이집 만들어서 돈을 받고 팔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문 쓰면서 research 한 거나 돌려본 프로그램 들도 있는데, 그 프로그램 코드들도 여기에 첨부 시킬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assistent 부분은 RA, TA, 그리고 AA 를 하면서 있었던 일들이나 결과물들을 추가시킬 예정입니다. 그리고 TCC 하면서 만든 강의 노트 중 금융공학 파트는 이 쪽에 넣을 생각입니다. 성환이가 쓴 책과는 따로 만드는 게 있거든요.ㅎ

마지막으로 Essay 부분은 제가 TCC 하는 사이트에 올리고 있는 글들이나, 여러 저의 생각들을 글로서 표현한 것들 중에서 추려서 편집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책이 석사 과정 동안 책이 4권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물론, 출판이야 한 권 밖에 못 하겠지만, 나머지 세 권도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나중에 교수가 되어서 강의 노트로 쓴다던가, 아니면 자서전을 쓸 때 활용될 수 있기도 할 것 같고, 저도 정리된 것을 가지고 있다면 나중에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단, 어제부터 시작했는데, 들은 과목들을 전공별로 추리고, 과목의 영어 이름 찾는 것만 해도 한시간 반 정도가 걸리더군요. 학부 시절에 수강 학점이 183이고, 청강까지 하면 230정도 되는지라 과목이 너무 많더라구요. 게다가 1, 2 학년 때 들은 과목들은 더이상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강편람을 확인하기도 힘들었구요..ㅎㅎㅎ 역시 학교는 빨리 졸업을 해야...

암튼 제가 기도 응답 받은 건 이건데, 해 볼 사람들은 해 보셔요. 나름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 이번에 apply 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혹시 지금 들어온 신입생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자료를 모으는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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