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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관련공지(2)

grace 2008.09.23 04:16 조회 수 : 2272


흐흐.

책보다  말고 급 생각나서 글 쓴다면서 - _-
제가 좀 이래요;; 막 한가지 일에 몰두를 못해//

일단은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밑에 창준오빠가 축가 공지 올렸는데 ㅋㅋ
그냥 그거 읽고 나서 할 말 생각 나서요. 주절 거려 볼까 하구서.. 글 쓰는거에염.

다들 재미있게 읽어 줄거졈? ㅋㅋ사실 재미있자고 쓰는 글은 아니고
제목에서 보셨듯이, 초원언니 축가랑 관련해서요.


음. 사실 졸업한 선배의 결혼식 축가- 라 하면.
모르시는 분들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건데 (뭔소리래-_-)

다들 가자구요. 이말 하고 싶어서..- _-
진짜 피치 못할 사정 있는 거 아니면. 왠만하면 함께 하자구요.
정 축가 못 부르겠으면.. 뒤늦게 와서 축하라도 해 주자구요.

그 이유인 즉슨 -

음..선배잖아요.
지금 제가 말하는 '선배' 의 개념이.. 어떤 권위적인 존재를 뜻하는게 아닌건 아시죠?

지금의 우리를 있게했고, 현재의 연세 와웸을 있게한 선배 잖아요.
그리고 늘 간사님이 말씀하시는 가족이고, 그런 공동체잖아요.

뭐 결혼식 하나 가지고 이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여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없을 거 같아요 ㅋㅋ)

나중에- 우리가 결혼하는데, 후배들한테 축하해 달라고, 축가 불러달라고 부탁했는데.
막 모른다고 안 와주고, 바쁘다고 피하면.
어떻겠어요. 솔.직.히...!

뭐. 그래요. 음 굳이 결혼식을 떠나서 생각해도.

가족이라면. 기쁠 때 함께 기뻐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좁게 보고 생각하면, 한 선배의 결혼식에서 끝날 일이지만.
좀더 넓게 보고 생각해 보면.

음. 와웸이란 공동체. 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과연 나랑 상관없는게 있을까.


많은 이들이 연대의 개인주의를 걱정하곤 하죠.

연세대 애들은 개인적이다. 고려대 애들은 무리지어 집단생활을 한다 -_-
이런 분위기;;

당연한건 없는거 같아요, 세상에는. 원래 그런것도 없구요.
음..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연대 와웸이라고 굳이 연대 스러울 필요는 없다 -_-
꼭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간에.
내 사정, 내 계획. 그것들이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가족을 생각해 보는 습관을..길러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생각해 봤어요.

물론 진짜 바빠서 참석 못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게 아니고, 일단 '나랑 그닥 상관 없는 일' 에서 시작하면 그건 곧 무관심의 수렁으로
풍덩- _- 해 버리고 마는 거니까.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해체를 야기하는 원인이 무관심인거..아시잖아요 ㅋㅋ - _-
(이건 좀 아닌가;;)

음. 음음..
사실. 진지하게 글 쓰는 거 괜히 좀 어색해서 ;;
좀 허접하게 쓰는데. 저 지금 좀 진지하거든요.....

진지하게 읽으셔야해요//
하하..하.....



좀 오바스럽게 느껴져서 쓸가 말까 엄청 고민하긴 했는데. 그냥. 생각난김에. 나눠봤어요.
러브 노트가 원래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삶도 나누고 했던 곳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어느순간부터 공지사항만 알리고 있었어;; ㅋㅋㅋㅋ


함께합시다. 축하하고, 축가하고, 기뻐해요. 그것이 곧 우리의 기쁨이니까.
그렇다면, 이 글을 다 읽으셨다면.
다시 밑에 글에 댓글 달러 고고싱 =)

굳나잇. 새로운 하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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