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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

사노아(태욱) 2009.06.22 02:24 조회 수 : 5184

맨날 들어와서 글만 읽다가 쓰는 건 오랜만이네요.
전도여행 시즌을 맞이해서, 전도여행 게시판 글을 쭉 읽었습니다.
예전에 내가 썼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던 글들을 보면서 다시금 기억이 살아나네요.
2003년에 와웸에 들어오고, 그 이후로 4번째 국내 전도여행이네요.
작년에 중문연까지 포함하면 5번째...
생각보다 많이 갔다왔네요. 아직 나이 그렇게 안들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1학년으로 들어와서 95, 96학번 선배들 보는 느낌이랑 지금 1학년이 저를 보는 느낌이랑 같을거라 생각하니..참..ㅋㅋ

다시금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다면,
저 순간 순간을 지나면서 지금의 내가 있었구나 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삶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고, 가정도 변한게 없고, 아직까지도 복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러운게 있지만,
그래도 그 순간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를 기억할 때 마다,
'그 때 참 좋았었지'가 아니라 '그 때는 그렇게 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떤가'라고 물으면서 식어가는 열정을 다시 태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전도여행에 가는 우리 지체들을 축복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이 변화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캠퍼스에서의 1년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전도여행..
정말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계심을 알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함께 알아가요 ㅎㅎ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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