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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안녕안녕- _-)

유미 2008.11.21 05:40 조회 수 : 2010

하하. 자려고 누웠다가 잠은 안오고-
오늘 건도랑 후드티와 캠퍼스워십 이야기 하다가 와엠 홈피 생각이 나서 들렀어요.

갑자기 컴퓨터를 후다닥 키고!!

저는 :) 공부. 잘은 아니고 -_- 그냥 하고 있어요;
하하하하하!!!

신실하신 주님이 제게 참 많은 것들을 그동안 가르쳐 주셨고~
제 삶에 여러번의 터닝포인트도 있었지만.
이렇게나 안바뀌는 것들도 있네요- _- 이건 뭐 천성인가.
(산만하게 공부하고 그 외 잡다한 것에 관심을 쏟는-_-이런 것들 말입니다;)

제게 보통 하실 말이 없으신 분들은
"공부 잘 돼요?"
"요즘 뭐 해요?"
이런 질문들을 주로 하시는데(거의 대부분;)
답변: 공부는 성에 차게 해본적이 잘 없고;  요즘엔 공부합니다 ㅋㅋ
앞으로 위 질문은 받지 않겠어요- _-;;

헤헤 ^ㅡ^

2008년도 끝나가고, 요즘 감사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요.
종강모임때마다 감사카드 써서 읽곤 하잖아요 :)
그러다보니까 또 제가 사랑하는 와엠이 생각나지 않겠습니까!!

제가 처음부터 와엠을 막 좋아했던 건 아닌데~
그러니까 싫어했던 것도 아니고.. 뭐랄까. 저는 제가 속한 곳에 대해 애정을 가져본 적이 잘 없어서요;
(뭐. 학교도 그렇고- _-; 이래저래..다 맘에 안들어서 ㅋㅋ)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저는 정말 연세와엠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말씀이 너무 좋았고,
그다음엔 말씀대로 살아내려고 노력하는 간사님들과 선배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좋았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가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좋았고.
전도여행에서 쏟아지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역사하심. 내가 그걸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고.
그러다보니..
그냥 좋은 것 보다 더 좋아져서, '아..정말 사람들이 다 이 좋은걸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정말 깊이 사랑하고 위탁하는 아름다운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공동체를 위해 나도 뭔가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세와엠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어요.

근데 생각만큼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제가 좀 더딘편이라;; 개념을 익히기에만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_-)
받아먹기에 급급해서 내가 뭘 줄 수 있을까 고민할 시기가 되니 졸업할 떄가 되더라구요;

전 와엠에서 정말 좋은 것들 많이 받아먹고- _- 갔는데(먹튀?)
정말 죄송해요. 하하하하하-ㅁ-

예전에 교회 셀모임을 같이 했던 친구가 정말 진지하게  '공동체를 위해 나의 무엇을 희생하고 포기해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걸 보고 참 많이 도전 받았었는데. 

제 삶에 주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좋은 통로가 되어주신, 제가 많은 것을 누리고 받을 수 있도록 개인의 시간과 재정과 애정과 관심을 ^ㅡ^ 쏟아주신 간사님들과 언니오빠들, 공동체 지체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자기계발 조금 더 할 수 있었던 그 시간.
이쁘고 좋은 거 사는 데 쓸 수 있었던 그 재정.
연애하는 데 쏟을 수 있었던 그 애정과 관심. 
희생하고 포기해주셔서.

정말 막나갈 뻔한 인생 :) 하나 구해주신 거. 감사해요.

하나님께서 왜 더디게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통해, 공동체를 통해 일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감사함이 배가되고, 더 사랑하게 되니까. :)

갑자기 감사편지를- _-;
혼자 또 새벽에..이러고 있다 ㅋㅋ

:D 나를 마지막으로 이제 먹튀- _-없는 우리 연세 와웸 되길 히히// 사랑해요. ㅠ_ㅠ love you all!

 -언제나 고마운 와엠 가족들에게-

PS) 언니 오빠 보고싶어요 - _-
PS2) 아. 동기들도 보고싶다.
PS3) 동생들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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