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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의 사랑이 깃든 곳..

경채 2008.01.09 19:33 조회 수 : 3735

제가 01학번이라서 학교를 다닌 년수가 년도에서 2000을 빼면 되더군요...

이제 7년 다니고 학교를 떠나려고 하다가 갑자기 발목을 잡혔습니다.....헐..


어쨌든 내일이 계절학기 중간고사라 그런지 역시 싱숭생숭하네요.

대학교에서 맞는 마지막 중간고사....


오늘 논술 때문에 학교는 휴강을 했는데, 외국어학당은 하더라구요.

영어 울렁증 때문에 새벽반에 영어회화를 신청해서 듣고 있어서 학교에 왔죠.ㅎㅎ

아침 일찍 와서 "F 맞아도 졸업할 수 있어." 라는 담대한 마음 때문에 공부는 안하고, 몇 시간 째 이렇게 이상한 일들을 하고 있답니다.^^;; 이러다 진짜 둘다 F 나오는 건 아닐런지..^^;;;

정규학기에 ALL F 맞으면 등록금 돌려준다던데, 계절학기도 그려러나.......흠... ..^^;;

아무튼 오늘 논술을 보고 나오는 새내기들을 보면서 예전에 성환이랑 같이 와서 논술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나더군요.

논술 보는 날 아침, 눈이 무지하게 많이 와서 종합관을 밧줄을 잡고 올라갔던 기억들도 새록새록 났구요,

새터 갔다가 벽을 부수는 만행을 저지르는 아이들과 같이 놀기도 했구요, 술 마시기 싫어서 은근슬쩍 시체 안치소(??)로 가서 잠을 청했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3월 첫학기 입학식날 진도 나가는 영어 회화 수업도 경험해 보았고, 개강하고 일주일 동안 장염으로 인해 거의 먹지도 못하고 고생도 했었고,

아무 생각없이 성환이의 인도로 인해 YWAM에 들어갔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그 때 오자마자 저에게 MC를 가라고 강권하시던 지애 누나의 얼굴도 기억이 나네요...ㅋㅌㅋㅌ

아는 사람은 주연 누나랑 예훈이 형 밖에 없었는데, 무작정 따라갔던 첫번째 CFF. 중요한 건 성환이는 간다고 해놓고 안 갔다는 거죠..이자식.ㅎㅎ


그리고 2학기 때 마구마구 만난 우리 멋진 01학번들.

몇몇 선교단체들과 친목을 빙자한 축구시합을 걸어서 이기는 걸 우리의 의처럼 여겼던 철없던 시절도 있었죠.ㅎㅎ

헬퍼 하면서 학교 다니느라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구요..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는 하나님의 응답처럼 휘몰아 치셔서 뭐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글쎄요........














만렙........ㅋㅋㅋ

아.. 저 높은 자존감..ㅎㅎ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을 만나서 정말 좋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행여나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의 마음을 어렵게 한 적이 있다면,

또 그로 인해 시험든 지체가 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아직도 다듬어져야 될 부분들이 남아서, 그래서 이 가시 같은 것들이 남아 있어서....


그리고 한 가지 더 

지난 번에 친구 초청 잔치 전에 사탕 나눠주라고 해서 남는 거 제가 다 가져왔는데, 아직 다 못 나눠 줬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은근히 많네요.

답안 확인하러 오는 사람들이나 대학원생들 한테 계속해서 나눠주고 있는데, 아직도 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이 사탕들 다 나눠 줄께요..ㅎㅎ


그러고 정말 하고 싶은 말....




여러분 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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